조길형(오른쪽) 충주시장이 수안보온천 역 일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에 발맞춰 수안보온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31일 수안보온천 역 일대를 직접 방문해 관광객 맞이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말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충주~문경)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충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조 시장은 수안보온천 역과 대중교통 연계 상황, 역사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 역 이용객을 위한 관광지 홍보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충주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확대된 만큼,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당 부서에는 수안보온천 역 일대와 수안보 진입도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그동안 수안보 온천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비롯해 수안보 다목적체육관과 수안보야구장 등 체육시설 확충, 야간경관 개선 사업, 도시 미관을 위한 전선지중화 작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KTX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콜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성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역에서 수안보 온천가와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시대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아온 유서 깊은 온천 관광지로, 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교통 접근성 문제와 관광 트렌드 변화로 다소 침체기를 겪어왔다.
시는 이번 KTX 개통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안보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천 관광뿐만 아니라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안보가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수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 기반 시설 개선에도 꾸준히 힘쓸 방침이다.
또 충주의 다른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