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공모

6월 말까지 접수· 7월 중 20개 내외 선정 예정

2025.03.31 15:51:58

[충북일보]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를 실시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로, 전국 15개 지역 100개교가 지정돼 있다.

충북의 경우 청원고, 청주고, 충주고, 제천제일고, 괴산고, 음성고 등 6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학교들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인근 일반고에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지역 교육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충주고는 협약기관(연구기관)의 동아리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 활동에 인근 자율형 공립고, 일반고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개방하고 동아리 연합 학술제 운영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에 대한 다양한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교원 배정,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 특례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내실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규제완화 수요도 적극 발굴해 제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지역 기관과 학교·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이후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신규로 신청하는 학교들과 지난해 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학교들의 계획서를 7월 중 심사해 20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충주예성여고와 진천고가 조건부 선정학교에 포함돼 있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전담 직무대리는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자 하는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해 100개 학교가 선정돼 지역 특색을 살린 학교·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지역 공교육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학교를 선정,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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