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단계별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해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9개 마을을 대상으로 '2025∼2026년 1∼2단계 괴산형 행복마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1단계로 새롭게 선정된 5개 마을과, 2단계로 진입하는 4개 마을 주민, 마을리더, 행정 관계자 등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괴산형 행복마을 사업의 취지와 방향, 향후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단계로 선정된 마을은 △괴산읍 수진리 △연풍면 중리마을 △칠성면 학동마을 △청천면 사담리 △사리면 월현마을 등 5곳이다.
이들 마을은 청·장년층(40~60세) 인구 비율이 30% 이상 차지하고, 마을 내부적으로 사업 추진 의지가 높아 선정됐다.
군은 1단계 마을에 각 500만원을 지원해 꽃밭, 꽃길 조성, 마을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화합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2단계 마을은 △괴산읍 제월리 △칠성면 간론마을 △청천면 선평1리 △감물면 상유창마을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마을이다.
이들 마을에는 각 2천만∼3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마을 공동 문화공간과 휴식공간 등 주민생활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마을별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 교육, 우수마을 견학 등으로 주민의 자율성과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인구를 유입해 살고 싶은 마을, 찾아오는 농촌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