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서훈승격추진위 발족

진천군 보재 순국 108주기 추모행사
숭렬사 제례 봉행·행장비 제막식
백곡초 학생들 독립운동 퍼포먼스

2025.03.31 13:39:05

진천 백곡초 학생들이 31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삶과 나라사랑 정신을 낭독하며 독립운동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백곡초
[충북일보] 진천군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군은 31일 진천 숭렬사와 이상설 기념관에서 보재 선생 순국 108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보훈부와 진천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백곡초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설 추모제는 올해부터 기념사업회에서 선생의 순국일로 공식 인정한 3월 31일 열린다.

참석자들은 숭렬사에서 추모제례를 봉행한 뒤 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이어갔다.

기념사업회는 이 자리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건립한 이상설 선생 행장비 제막식과 선생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장비 제막식은 백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독립운동 퍼포먼스와 2명의 비문낭독으로 구성됐다. 비문에는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내용이 담겼다.

송기섭 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선생의 공적에 걸맞은 합당한 평가가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선생께 대한민국장이 추서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출범한 추진위원회와 힘을 모아 서훈승격운동을 더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올해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을 위해 여러 기관과 함께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8일 열린 독립운동기념 행사에서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현재 대통령장에서 '대한민국장'으로 승격할 것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작성했다. 같은 달 19일과 21일에는 각각 진천군의회와 충북도의회에서 이상설 선생 서훈 등급상향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진천군은 4월부터 서훈승격추진위원회와 합동으로 서훈승격염원 서명운동을 범도민 차원으로 확대하면서 보훈부 방문, 국회 국민동의청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상설 선생은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서거할 때까지 국내외 공간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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