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업기술센터, 외래해충 '토마토뿔나방' 예찰·방제 물품 지원

103농가에 끈끈이트랩 등 방제약제 배부

2025.03.31 14:17:09

[충북일보]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외래 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예찰·방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토마토연합회, 로컬푸드 납품농가 등 사전조사를 통해 확인된 103농가, 20㏊규모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봄철 토마토 재배 시기에 맞춰 다음 달 1∼3일 예찰용 끈끈이트랩과 페로몬, 방제약제를 해당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발견된 외래해충으로, 암컷 한 마리는 평균 260여 개의 알을 낳고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해충이다.

특히 14∼34.6℃ 고온기에 빠르게 번식하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잎에 터널을 만들어 줄기와 과실 내부까지 침투해 작물에 피해를 준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사전 예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 약제방제가 어려운 친환경농가는 미세방충망(1.6㎜ 미만)을 설치하고 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자재를 병행 사용하는 등 방제에 힘써야 한다.

각 농가는 토마토뿔나방 성충이나 유충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소득작물팀(301-2631∼2)으로 연락하면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성충이나 유충 발견 농가는 신속히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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