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공사가 순항 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제2금강교 건설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에 착공한 제2금강교는 기존 노후된 금강교를 대체해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513.7m 폭 9~12m(왕복 2차로)의 신설교량이다. 행복도시와 공주시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주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 385억원이 투입된다.
착공 후 2024년 말까지 육상부 교각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초 공산성 앞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지장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교대 및 수중부 교각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에는 교각 상부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를 거치하고, 내년에 교량상판 슬라브를 설치해 11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개설된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보행 전용교로 전환돼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장섭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공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행복도시와 공주시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