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향교, 전통문화 계승 위한 국가유산 활용사업 본격화

아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하는 선비문화...11월까지 4개 프로그램 운영

2025.03.31 11:21:19

충주향교에서 꼬마선비의 선비풍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향교가 국가유산청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의 문화·자연·무형유산의 가치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주향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충주향교 꼬마 선비의 선비 풍류'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는 대상별로 맞춤형 프로그램 총 4가지를 선보인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위한 '충주향교 꼬마선비의 선비 풍류'에서는 유생 체험과 예절교육이 진행되며, 초·중학생 대상 '기후변화 대응 중원지역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에서는 예절, 음악, 궁술, 마술, 서도, 수학 등 전통 육예와 선비들의 과거길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의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 충주 시민 전체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류 한마당'에서는 음악회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이찬재 전교는 "사회가 각박해지고 혐오가 만연해질수록, 예의와 상호 존중을 강조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충주향교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을 활용한다는 점과 지역의 향교가 전통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을 온전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충주향교가 지역의 교육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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