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건강채움 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건강꾸러미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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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주시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의료급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건강채움 상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건강채움 상자'는 11개 고시질환으로 의료급여 일수 500일을 초과한 수급자 중,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의료 이용이 감소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건강지원 패키지다.
상자에는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등 일상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병명 기재 오류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급여 연장 신청을 줄이는 데 효과가 기대된다.
또 수급자 스스로 건강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장기적인 의료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선택의료급여기관 제도에 따른 수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적절한 약물 복용법 및 건강관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급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료급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은옥 복지정책과장은 "약물의 오·남용은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잘못된 급여 일수 산정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자가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