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극단 '다시, 민들레'가 지난 28~29일 성료됐다. 사진은 연극 다시, 민들레 작품 일부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지난 28~29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초연으로 선보인 연극 '다시, 민들레'가 유료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다시, 민들레'는 남편과 아내의 가깝지만 먼, 이루어지는 듯 이루어지지 않는 대화를 통해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충북도립극단 베테랑 단원들은 섬세한 연기력과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29일 공연 후에는 연출과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감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출가 하동기는 "충북관객들의 열정적인 관극에 감동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 보이지 않아도 진심으로 소통하는 관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관객들이 느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시, 민들레'는 몇 달간 휴식기 이후 오는 7월 진천(12일), 괴산(15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충북 지역 곳곳에 연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우리 연극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감동해 주셔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감성적인 공연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