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가람동 수질복원센터에 물재이용시설 착공

2027년 준공 … 버려지는 하수 하루 평균 1만7천t 정화 재활용

2025.03.30 13:23:55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가람동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시설)에 물재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30일 행복청에 따르면 이 시설은 수질복원센터에서 처리된 하수를 한 번 더 정화해 수질 기준(총대장균 불검출, 잔류염소 0.2 이상, 탁도 2 이하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화된 물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조경용수와 도로 청소 용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1만7천t의 하수를 정화할 수 있으며, 행복청은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해 2027년 3월까지 이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2030년까지 수질복원센터 4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3개소를 물 재이용시설로 설계해 약 2만7천t(10%)의 하수를 재이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평동에 수질복원센터가 가동 중이고, 다른 한 곳은 2022년 합강동에서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버려지는 하수를 자원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진수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맑은 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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