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
'공익성 심의'는 산업단지조성 승인을 위한 토지수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산업단지계획 심사의 최종 관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계룡건설산업㈜과 충북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토지수용위원회에 참석해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그 결과 중토위가 산업단지의 공익성과 시급성을 받아들여 '조건부 동의'로 심의를 통과시켰다는 게 증평군의 설명이다.
군은 빠른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해 그동안 중앙부처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농림부 '농지전용·농업진흥지역 해제'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차례로 마무리된 단계여서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은 올 상반기 안에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안면 송정리 일대 77만2천134㎡(약 23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천675억 원을 들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은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508호선,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증평3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증평1·2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집적화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돼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승인이 나면 바이오(BT), 반도체(IT), 2차전지(GT)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해 탄탄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