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촘촘해진 재가돌봄 5대 정책 발표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 8곳 운영
스마트 안심 케어 서비스 4월 도입
덕상3리 요양보호사 봉사단 조직
'재가임종' 중심 돌봄 정책 추진

2025.03.27 11:18:55

이재영 증평군수가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촘촘해진 5대 노인복지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촘촘하게 설계한 '재가돌봄' 핵심 정책 5대 노인복지모델을 발표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7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올해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 확대 △스마트 재가돌봄 환경구축 △서로 보살피는 마을조성 △의료연계 통합적 건강관리 △생애말기 재가돌봄 시스템 가동 등 증평만의 차별화된 5가지 노인복지모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먼저 누구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마을로 지정된 곳은 증평읍 용강3리와 도안면 화성3리 등 2곳이다. 올해는 증평읍 용강1·2리, 창동2·3리, 증평2리와 도안면 화성2리 등 6곳이 늘어난다.

이 군수는 "올해 창동리 개나리어울림센터에 온마을돌봄센터를 새로 설치해 시내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생산적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와플랫 안심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와플랫 서비스는 AI기반 안부확인, 휴대폰 움직임 감지를 통한 긴급 구조요청, 의료전문가 상담, 복약알림, 인지기능검사·심혈관 건강 체크 등이 가능한 노인돌봄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에 따른 돌봄 인력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인력으로 어르신 돌봄지원단이 조직된다. 어르신 돌봄지원단은 '재능기부 모임', '자조모임', '우리마을 돌봄사', '행복돌봄봉사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덕상3리 요양보호사마을 인력으로 어르신 돌봄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돌봄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보건복지부의 방문 진료와 같은 의료 연계 재가의료시스템도 도입된다.

이 군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차 의료 방문진료,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등 재가의료와 관련된 시범사업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활발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퇴원 어르신들에게 긴급돌봄 서비스, 반찬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 민간기관·단체 통합 돌봄 지원체계도 갖추게 된다.

어르신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재가임종' 중심의 '생애말기 재가돌봄' 정책도 추진된다.

이 군수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고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가임종을 실현하기 위해 생애말기 돌봄과 임종준비 등 어르신과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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