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월동 이후 봄철 꿀벌 응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제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양봉농가 2천609곳이다. 도는 응애 저항성 유전자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 사용을 권장했다.
꿀벌 응애는 애벌레와 성충에 기생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도는 양봉농가의 생산성 감소에 직결되는 만큼 봄철과 여름, 월동 직전 등 연 3회 이상 응애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양봉협회 충북지회와 협력해 방제를 독려하고 올바른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응애 방제 시에는 수벌집 이용, 가루설탕법 등 물리적 사용법과 천연성분 방제제를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도 관계자는 "봄철 대대적 방제로 응애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품을 신속히 공급해 방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