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 지원 정책 모색

2025.03.23 14:46:20

충북도가 지난 22일 다자녀·다태아 육아부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영환(오른쪽 세 번째) 지사와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다태아 육아 부모들과 지원 정책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다자녀·다태아 육아부모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육아 부모들과 자년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은에서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참가자는 "여러 명의 아이를 키우다 보면 행복도 크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비 등 양육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자녀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부모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정보도 얻고 현실 육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육아는 힘들고 어렵지만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로 초저출생 시대에 다자녀 부모는 국가유공자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앞으로 다자녀 양육가정이 맘 편하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5자녀 이상 가정을 지원하는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인구감소지역의 4자녀 가정에는 가구당 연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유 수유가 어려운 다태아 출산가정을 위해 분유 구입비용을 월 최대 10만 원을 지원하는 '다태아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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