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기 살아날까

제조업 생산·수출 등 일부지표 호전

2009.06.25 21:28:48

충북도내 제조업생산과 수출 등 일부지표의 개선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최근 충북지역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5일, 최근 충북지역 경제동향을 통해 제조업 생산은 4월 들어 전기·전자 등의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은 3월 전달에 비해 1.3% 감소했으나 4월들어 5.8%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기준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3월에는 전달에 비해 4.0%감소한데 이어 4월 6.6%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4월 49.5% 준데다 5월 56.7%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수출은 정보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22.1% 감소에서 19.4%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충북본부 관계자는 생산이 증가로 돌아서는 등 일부 경제활동에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가계·기업의 경제심리도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점에 비춰 경기개선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예산 집행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조기회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이 충북지역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full-fledged recovery)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5월 중 기업자금사정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어음부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8월의 0.22% 수준인 4월 0.51%, 5월 0.24% 등으로 하락한 데다 부도업체수도 3월 이후 4개를 유지하는 등 계속 낮은 수준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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