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부전역까지, 부산에서 KTX 타고 제천 온다

KTX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중부내륙 관통 고속철도 완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전략적 홍보 등 종합계획 수립으로 경제 활성화 빌드업
제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대로 동남권 관광객 제천 흡수 기대

2024.12.19 11:14:43

서울역에서 부전역(부산)까지 연결하는 KTX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한 개통해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은 노선도)

[충북일보] 서울역에서 부전역(부산)까지 연결하는 KTX 중앙선 고속철도의 완전한 개통으로 제천시를 관통하는 '중부내륙 고속철도 신르네상스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20일 완전히 개통한 중앙선은 서울~제천~부산까지 약 332㎞의 중부내륙을 간통하는 간선철도이자 경부선에 이어 1939년 두 번째로 개통한 남북축 철도망이다.

이번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기존의 느린 단설 철도가 완전히 복선화되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설계속도 260㎞) 편도 9회 중 3회가 부산까지 운행하며 제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로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내륙관광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특히 중앙선의 중간지점인 제천시는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 중부내륙을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서울에서 출발해 제천 기준 동쪽으로는 삼척, 서쪽으로는 대전, 남쪽으로는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KTX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체 전략사업 발굴 등 종합계획을 수립해 즉시 대응에 나섰으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기업 유치, 전략적 홍보 등 획기적인 사업을 발굴해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 빌드업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제천역 신르네상스를 열고 관광시설 확충 및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동남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해 중부내륙의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중앙선뿐 아니라 현재 실시설계 중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건의한 태백·영동선 고속화 사업도 충북도·강원도와 함께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도교통 중심도시 제천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로 갈 수 있는 중앙선 완전 개통은 제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시책 발굴과 추진으로 인구감소 지역 위기를 벗어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 철도는 1941년에 개통했으며 제천역은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하며 80년간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명성을 떨쳤으며 1960~1970년대에는 석탄, 시멘트 등 기간산업 물류 수송량의 70% 정도까지 담당하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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