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하늘정원 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환경부 장관상

2024.11.21 15:13:55

충북도청 동관에 조성된 하늘정원.

[충북일보] 충북도청 하늘정원이 21일 환경부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관한 '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전국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민간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공모에서 탁월한 디자인과 환경적 기여를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도시 환경 속에 녹지를 삽입하는 혁신적인 사업들을 평가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은 도가 추진한 옥상녹화 사업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충북도청 신관과 동관에 위치한 하늘정원은 수목 50종과 초화류 6천800본을 식재했다. 휴게 시설 설치와 포장 공사를 진행해 낡고 오래된 청사 옥상을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업사이클링했다.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연간 1천500명이 활용하고 월평균 7천66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도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 약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하늘정원의 대상 수상은 지역 사회에 큰 의미를 가지며 성공적 조성 사례는 다른 지자체들의 녹지 공간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오는 25일 도청 동관 5층 하늘정원에서 수상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김영환 지사는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흐르는 매순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충북도청 하늘정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향후 신축 도의회 청사와 후생복지관과 연결돼 확장되며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인공지반녹화 대상은 여의도 파크원이 차지했다. 2022년은 한강 DIMC 테라타워, 2023년 G-Tower가 선정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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