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는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2주간 에이즈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 알기 퀴즈'를 진행하고, 무료로 익명 에이즈 검사를 제공한다.
또 'HIV/AIDS 바로 알고, 예방하기'를 주제로 전광판, 홈페이지, 블로그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파괴되어 면역 기능이 약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침, 땀, 포옹, 식사 등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99%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이에 따라 올바른 콘돔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이 예방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인후통, 전신 피로 등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HIV 감염의 특이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의심되는 경우 증상이 없어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의 보건소에서는 매년 HIV 무료 익명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예방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감염인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