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포토가 오는 24일까지 29회 사진전 '충북의 누정'을 연다. 사진은 강대식씨의 낙건정.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사진동우회인 서평포토(회장 박종열)가 오는 2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29회 사진전시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편―충북의 누정'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충북문화재단의 2024년 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렸다.
지난해 '1편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지역 역사·문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에서는 서평포토 회원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충북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정자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강대식 회원은 "지난 10여 년 이상 서평포토 회원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주제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좋았다"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현실에서 사진작가로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올해는 '충북의 누정'을 선택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에 얼마만큼의 누정이 존재했는지를 문헌으로 살펴보니 156개소가 나타났고 현재 문헌에 등장하는 것과 문헌에는 없지만 그래도 누정으로 가치가 있거나 이야기가 있는 것들을 파악하니 142개소였다"며 "그 142개소를 촬영한 뒤 선별한 41점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평포토는 전시와 더불어 '충북의 누정' 사진도록과 '충북의 누정'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전시회와 도록·단행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6431-3700)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