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수원, 차주현, 최기형 농업마이스터.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 농업인(농업마이스터) 시험에서 도내 농업인 3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전국 31명의 농업인이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됐다. 충북은 충주 이수원(사과)·옥천 차주현(포도)·청주 최기형(친환경 채소)씨가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원 농업인은 초생재배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농업을 통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차주현 농업인은 다양한 품목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한 샤인머스켓 생산 기술과 고소득을 창출했다.
최기형 농업인은 충북친환경 채소클러스터 사업단을 조직하고 고품질 친환경 채소 생산과 판매 유통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면 농식품부 장관 지정서와 현판을 받고 각종 영농 기술 자문위원, 후계농업 인력 멘토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지역 농업인 자문 역할자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이스터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6번째를 맞은 농업마이스터는 품목별 필기시험, 현장 농장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농업의 최고 경영자를 선정한다. 농업의 선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은 3명의 농업인이 추가로 지정돼 총 22명의 품목별 농업마이스터가 활동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