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장뜰 들노래 축제 성료

2009.06.14 15:24:53

지난 13일과 14일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에서 열린 6회장뜰들노래축제에서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6회 장뜰노래축제가 '과거에서 온 우리문화, 미래로 가는 길목체험'이란 주제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에서 성료됐다.

7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마을 주민들과 공무원,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출향인사들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빛을 발했다.

지난 14일 열린 '5회 장뜰 들노래 전국사진촬영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참가해 두레보존회가 펼치는 물푸레질, 모찧고 심는 소리 등 전통 농촌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감자 캐기와 논우렁이 잡기, 여치집 만들기, 새총놀이, 소달구지 타기 등의 이색적인 체험행사는 도시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3일과 14일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에서 열린 6회장뜰들노래축제에서 주민들이 노동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장뜰두레놀이 시연 행사는 전통방식의 1년 농사를 압축 재현해 보임으로써 도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장뜰 들노래 풍장의 구성진 노동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깨춤을 들썩이게 했다.

양철주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장뜰 들노래 축제가 힘겨운 농사일을 걸쭉한 노동요와 함께 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농경문화를 통해 선조들의 슬기와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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