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충북 생산도 소비도 위축

충청지방통계청, 8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공업생산 전년동월比 1.1% ↓
대형소매점판매 전년동월比 1.3% ↓

2024.09.30 17:44:39

[충북일보] 8월 충북지역 생산과 판매가 모두 하락하며 지역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내수 소비가 확대되고, 자동차·반도체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전국 추이와 달리 충북은 여전히 내수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원계열)는 103.9(2020=100)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1.1%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부진을 보이던 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8월들어 다시 마이너스 전환됐다.

생산이 증가한 주요 업종은 △의약품(17.6%) △화학제품(12.3%) △전기·가스·증기업(37.6%)다. 감소한 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12.1%) △전기장비(-7.4%) △자동차(-8.3%) 등이다.

도내 광공업 출하지수는 10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3% 하락했다.

출하가 증가한 업종은 △의약품(14.2%) △전기·가스·증기업(39.7%) △식료품(4.3%), 줄어든 업종은 △전기장비(-19.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2.2%) △자동차(-5.0%) 등이다.

충북지역 제조업 재고는 11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제조업 재고 지수는 124.8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0.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재고가 증가한 업종은 △식료품(31.1%) △자동차(18.4%) △금속가공(34.0%) 등이며, 재고가 감소한 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51.4%) △전기장비(-5.5%) △기계장비(-9.1%) 등이다.

충북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들어 감소폭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2다. 1년 전 보다 1.3% 줄었다.

다만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95.5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8% 증가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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