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물폭탄’청주시 옥산면 주민 긴급 대피 등 피해 잇따라

2024.09.21 07:23:12

청주시 환희2교 수위가 상승해있다.

[충북일보]밤사이 청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시설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청주지역에는 147.9mm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가 밤사이 집중되면서 계속해서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다.

옥산면 지역에서는 혜능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학생들과 관계자 50여명이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리자 옥산중학교로 대피했다.

청주시 옥산면 주민들이 옥산중학교로 대피해있다.

일부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강이 범람해 주택 침수피해가 신고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청주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미호강 여암교 지점, 병천천 환희교 지점에도 홍수경보를 내렸다.

청주시 금계교에 물이 안전 기준 수위를 넘었다.

시는 전날 저녁 비상상황 1단계를 발령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안전 관련부서의 비상근무를 시작했고, 21일 새벽 1시부터 2단계와 3단계 비상상황 단계를 순차적으로 발령했다.

청주시 옥산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찼다.

공무원들은 지하차도나 강변 등 주민들이 안전상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통제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현재도 계속해서 취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천 주변이나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에는 되도록 가지말아 주시고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청주시 관계자들이 지역 내 한 지하차도의 통행을 막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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