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바이오토피아 펀드' 결실

어보브 등 2개업체 '코스닥' 상장… 기업지원·세수확대에도 일조

2009.06.07 17:59:34

충북의 전략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등을 지원하기위해 조성된 충북의 '바이오토피아 펀드'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5일 오창산단에 위치한 어보브반도체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는 바이오토피아 펀드 투자를 받아 지난 1월 상장된 (주)메디톡스에 이어 두 번째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110억원 규모로 결성된 바이오토피아 펀드는 현재까지 7개 기업에 87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코스탁에 상장된 ㈜어보브반도체는 ㈜매그나칩반도체 MCU(Microcontroller Unit)부문이 지난 2006년 2월 분리돼 설립된 회사로 주 생산품인 MCU는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1개 이상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이다.

MCU가 적용되는 분야가 가전분야(Consumer), 데이터통신분야(Data Processing), 자동차분야(Automotive), 산업분야(Industrial) 등으로 다양하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앞으로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2007년 6월 바이오토피아펀드 10억원을 투자받았다.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2.5개 기업만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충북 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2009년 상반기에 벌써 2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두 기업 모두 바이오토피아 펀드 투자를 받은 업체라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특히, 투자 기업에 대한 회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 지원은 물론 충북도 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북도는 바이오토피아 펀드와 함께 지난해 3월 250억원 규모의 경제특별도 펀드 1호를 조성해 현재 5개 업체에 113억원을 투자한 상태로 지난 5월에는 250억원 규모의 경제특별도 펀드 2호를 추가로 조성해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도 투자여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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