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현문현답·집사광익"

후반기 첫 행보 다문화 교육·나우 늘봄 모델 현장 방문
월례회의서 2주년 성과 언급 "새로운 2년 준비" 강조

2024.07.01 17:18:57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오전 청주 봉명중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1일 청주 봉명중학교에서 등교맞이와 수업 참관을 하며 후반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

돌봄공동체와 만나 '충북형 나우(NOW) 늘봄 모델'을 고민하고 월례회의에서 직원들과 함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본 뒤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이주배경학생 밀집교(이주배경학생 16%, 94명)인 봉명중에서 학생 등교 맞이로 아침을 열었다.

이어 교직원들과 다문화 교육 관련 학교 현안을 논의하고 수준별로 이뤄지는 한국어학급 수업을 참관하며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 등을 살폈다.

본청 간부 공무원들과 사직동 충혼탑을 찾은 윤 교육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께 참배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오전 청주 봉명중학교를 방문, 한국어학급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윤 교육감은 봉명2송정동 소재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대표 송문규·전 삼보초 교장)'를 방문해 지역의 기업, 대학, 기관 등과 연계한 충북형 나우(NOW) 늘봄 모델을 찾겠다고 밝혔다.

청주 온마을배움터 민간공모사업의 지원으로 시작된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마을에서 함께 돌보고 키운다는 의지를 담아 퇴직 교원 3명이 함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오늘 출근하면서 정면에 쓰여진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비전을 보면서 취임 첫날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고 입을 떼며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문현답(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과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답을 찾기 위해 발로 뛰어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정책을 추진했다"며 "유치원을 방문해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추진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소규모 학교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진행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등은 모두 열린 마음으로 학교 현장의 상황을 듣고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서나 운동장'을 습관화해 기초체력을 기르고 '언제나 책봄'으로 마음근육을 강화하며 '모두의 다채움'으로 학습이력을 관리하며 땀 흘리고 공부하며 책 읽는 학생들로 가득한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교육감은 "2주년을 맞이한 7월은 지난 성과를 매듭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2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하며 "우리 모두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매듭을 향해, 차분히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끝으로 "후반기 2년은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 정책을 정교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의 깊이를 더하겠다"며 "현장을 더 촘촘히 살피고 헤아려 교육의 출발선 보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