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기업인들의 줄 잇는 '기탁 챌린지'

박형준 보은공업사 대표 6호 '동참'

2024.06.30 13:09:26

박형준(왼쪽) 보은자동차공업사 대표가 지난 27일 보은군청에서 보은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가운데) 군수에게 장학금 200만 원을 맡긴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의 기업인들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줄을 이어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 보은읍 죽전리에서 보은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박형준 대표는 지난 27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장학금 200만 원을 보은 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 군수에게 맡겼다.

군 기업인협의회(회장 류성모, 동양기업 대표)에서 추진하는 기탁 챌린지 6호다.

군 기업인협의회는 지난 2011년 태동한 뒤 그동안 기업인 권익향상, 기업경쟁력 제고, 각종 기업 정보 교류 외 소외계층 지원,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협의회 구성원들은 올해 초 매월 장학금, 성금, 고향 사랑 기부금, 물품 등 다양한 기탁 챌린지를 통해 지역과 서로 상생하는 데 뜻을 모았다.

그 뒤 장안농공단지에서 유환엔지니어링(주)을 운영하는 정태원 대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이 장학회에 200만 원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류 회장과 ㈜마루케스팅산업의 최재민 대표 등 군내 기업인들이 속속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번에 장학금을 낸 박 대표는 이 모임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보은자동차공업사는 30~40년 경력의 베테랑 수리기사가 있는 1급 자동차 정비업체로 공감 서비스, 신속한 수리, 부속 비 절감 등을 통해 군민에게 큰 사랑받는 자동차 종합 수리 업체다.

박 대표는 "물가상승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군 기업인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기탁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장학금을 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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