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3주년 맞은 제주항공

저렴한 운임… 항공교통 대중화

2009.06.03 20:52:25

지난 2006년 출범한 제주항공이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3년동안 승객 260만명을 수송하는등 13%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지난 2006년 6월 출범한 제주항공이 취항 3주년을 맞았다.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설립한 민관합작기업으로 출범한 제주항공은 2006년 국내 3번째 정기항공사로 김포~제주 구간을 취항하면서 역사적인 첫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LCC)라는 신개념의 항공문화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저렴한 항공운임과 함께 항공사 선택의 폭을 넓혀 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의 취항 3년동안 총 운항거리는 1천920만km로, 이는 지구(둘레 4만km기준)를 480바퀴 돈 셈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3개 정기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과 국제선 3개 정기노선(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인천~방콕)을 운항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11개 도시에 부정기편을 운항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로 성장했다.

취항 3년 동안 제주항공은 국내선에 총 327만석을 공급하고 26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누적탑승률 79.5%를 기록했다. 또한 3년 만에 국내선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안전성에 관한 국제 공인(IOSA인증)까지 받아내는 등 세계 항공사에 유례가 없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는 평가다.

취항 3주년을 맞은 제주항공 고영섭사장은 "지난 3년간 대형 항공사의 견제와 잇따른 후발 항공사 설립에 따른 시장포화, 유가급등과 환율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제주항공이 국내 후발 항공사의 롤 모델로 동북아 최고의 LCC로 힘찬 비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인천~괌 노선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전세기(Charter)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연말까지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청주 부산 제주 등 지방공항 출발 항공편에 대한 정기 및 부정기편을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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