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제주도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벌여 압수한 물품.
[충북일보] 청주시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직원 6명으로 전담반을 꾸려 제주도에 거주하는 고액체납자 3명을 가택수색하고, 5명에게 자진 납부를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귀금속과 가방·골프채 등 동산 20여점을 압류하고, 현금 100만원을 징수했다. 250만원은 납부·분납 약속을 받아냈다.
지속적인 체납 시에는 압류 동산을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이들 8명의 체납액은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32건, 4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재산을 은닉하고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고질 체납자에 대해선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강력한 징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에도 서울·경기도 거주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상 첫 관외지역 가택수색을 단행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