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플루티스트 3회 독주회 'The Bird(새)'

2024.06.12 14:32:46

이연경 플루티스트.

[충북일보] 청주지역 퓨전앙상블 '소리창조예화'에서 활동 중인 이연경 플루티스트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3회 플루트 독주회 '스토리라인 시리즈3- The Bird(새)'를 연다.

이 플루티스트는 미국 뉴욕대학교 스타인하르트 음악대학(New York University Steinhardt School of Music)에서 대학원 석사(Master of Music)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충북대학교 병원에서의 봉사 연주를 시작으로 창단된 '예음앙상블' 등 플루티스트로 예술공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주자로서의 행보 뿐만 아니라 공연기획에도 힘쏟고 있다.

이 플루티스트는 플루트의 클래식 음악이 청중들에게 다소 어렵게 접근한다는 점을 보고, '스토리라인 시리즈'를 기획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토리라인'이란 스토리(이야기)와 음악의 멜로디 라인을 붙여서 만든 합성어다. 연주자가 곡의 시대적 배경, 작곡가 등을 연구하고 연습하며 느낀 부분을 토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음표들의 라인(멜로디라인)을 연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연은 연주자에게도 음악 표현의 폭이 더욱 풍성해지고, 관객들 또한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들으면 기존의 딱딱하고 어려웠던 클래식 독주회를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밤의 노래, 세레나데', 'with Dance(위드 댄스)' 등의 스토리라인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시리즈 세 번째 시간인 이번 'The Bird(새)' 공연에서는 플루트의 소리를 노래하는 새소리로 표현된 곡들을 살펴본다. 플루트는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높은 음역을 연주하는 악기로, 새소리를 묘사하는 데에 자주 쓰인다.

프랑스 작곡가 Henri Busser(앙리 뷔세르)의 작품 '작은 꾀꼬리'가 포문을 연다. '작은 꾀꼬리'는 빠르고 리드미컬한 스케르쵸 부분이 기교가 있어 아름다운 플루트 소리를 잘 표현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와 유진 다마레의 '비둘기'가 다음 무대를 장식한다.

2024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 예매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ykflute/products/10435137159)에서 가능하며, 현장 예매도 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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