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대상으로 선정돼 입주를 앞둔 이운용·윤현숙씨 부부가 남이농협 직원들로부터 대형냉장고를 기증받은 뒤 고마워하고 있다.
남이농협(조합장 이길웅)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남이농협 직원들은 25일, 지난해 연말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랑의 집짓기' 대상으로 선정된 이운용(50)-윤현숙(45) 부부(남이면 삼막리)를 찾아 대형냉장고를 전달했다. 또 홀로 사는 노인 20명과 장애복지시설에 쌀과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이씨 부부는 "생각지도 못한 새 집에 새 냉장고까지 받고보니 새로 삶을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주위의 격려와 기대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받은 사랑을 베푸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이농협 이길웅 조합장은 "조합원들은 물론이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해 지역복지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