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석 임베디드시스템센터장이 팹리스업체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반도체업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반도체 칩을 설계·생산하는 'IDM'(Intergrated Device Manufacture), 반도체 칩을 수탁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칩을 설계·판매하는 '팹리스'(Fabless)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인텔등이 'IDM'에 해당되고, '파운드리'는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팹리스'는 어보브반도체 엘디티 퀄컴등이 주목받는 회사다.
이중 임베디드센터가 주목하는 것은 팹리스업체다. 팹리스업체의 경우 매출이 지난 2006년 20%에서 2011년 25%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불행히도 현재 세계 10위권 팹리스업체에 한국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팹리스업체는 모두 150여곳. 이중 도내에는 존재하는 업체는 10여개. 대표적인 회사가 어보브반도체와 엘디티등이다. 충북에 더 많은 업체 유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주석 센터장은 최근 서울에서 팹리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물론 투자유치등을 위해서다. 이 센터장은 "팹리스 인큐베이팅(창업보육)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업체를 만나고 있다"며 "최근 경제특별도 2호 펀드를 통해 투자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베디드센터는 이미 한 업체를 선도기업관에 유치해 첫 지분투자도 끝낸 상태다.
이센터장은 "도내에서 기업지원기관이 유치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것은 첫 사례로 성공모델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많은 기업을 유치하기위해 팹리스 기업관 건립과 팹리스 펀드는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