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째 쌀 나눔 선행 농부 '훈훈'

2024.01.17 13:27:58

23년째 사랑을 실천하는 박상국(가운데) 보은 두레정미소 대표가 지난 16일 보은읍 행정복지센터에 10kg짜리 쌀 120포(330만 원 상당)를 맡겼다.

[충북일보] 직접 농사지은 쌀을 23년째 불우이웃과 노인들에게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하는 농부의 선행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보은군 보은읍 수정리에서 두레정미소를 운영하는 박상국 대표가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지난 16일 보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짜리 120포(330만 원 상당)를 맡겼다.

박 대표의 선행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23년째 이어졌다. 그는 평소 각종 봉사활동과 나눔을 통해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보은읍은 박 대표의 뜻에 따라 이 쌀을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부모님 같은 노인들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농사지은 쌀을 전달해드려 행복하다"며 "앞으로 노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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