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예술 기존사업 내실화 집중

문화체육관광국 새해 업무계획 발표
예술의전당소극장·세종문학관 건립 준비
야경명소 활용 관광상품 개발
금강파크골프장·반디비빙상장 개방

2024.01.08 13:33:49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충북일보] 세종시는 올해 문화예술분야 외연 확장보다 기존사업 질적 향상과 내실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려수(사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4일 발표한 새해 문화체육관광분야 4대 정책목표를 통해 '풍요와 품격의 문화예술도시'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할 4대 정책은 △생동하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조성 △미래를 선도하는 체육도시 육성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기는 문화유산 도시 등이다.

세종시는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문화예술 창조도시 조성에 나선다. 아트트럭을 활용, 연간 60회 이상의 길거리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비어있는 상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시·공연 활성화로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연날리기 체험행사 대폭확대와 다양한 전통공연 마련을 통해 세종시 전통문화 대표축제로 육성된다.

지역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세종축제'는 한글문화도시 핵심 콘텐츠 보완을 통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과 세종문학관의 2027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총사업비 483억 원을 들여 나성동 예술의전당 북쪽 부지에 연면적 4천278㎡, 공연장3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을 구상 중이다.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될 세종문학관 건립은 조치원읍침산리 청춘공원에 연면적1천400㎡규모로추진된다.

세종시는 미래선도 체육도시 육성을 위해 세종체력왕 선발대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 오는 5월에는 36홀 규모의 금강파크골프장과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반다비 빙상장을 개방한다. 체육회 유도팀 등 엘리트팀도 창단한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치르기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현재 세종시 여건을 고려해 현실적 대안으로 수영장, 체육관을 우선 추진하고, 폐막식 장소로 세종중앙공원을 FISU와 검토 중이다.

세종시는 관광산업이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 발굴과 육성에도 집중한다.

이응다리, 낙화축제, 빛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체류형 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발전시킬 계획도 수립했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금강누정 복원(금벽정)과 정비를 통해 관광코스를 정비하는 등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금강누정 선유길은 금강변40㎞ 구간에 40억 원(국비20·시비20)을 들여 금벽정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이다.

중부권 최대 공립박물관이 될 세종시립박물관도 2026년 개관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된다.

김려수 국장은 "올해는 기존사업에 대한 진단·평가와 보완을 통해 문화예술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등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독자적인 문화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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