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수도계량기가 지난해 강추위에 동파됐다.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위기경보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계'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에 발령한 '주의'단계에서 한 단계 더 상향한 것이다.
'경계'단계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네 단계 중 세 번째 단계로, 영하 10도에서 영하 15도 사이의 온도가 이틀 연속 지속돼 다수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옷과 이불 등 보온재를 넣으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며 "연휴 동안 여행 또는 장기간 외출이 계획돼 있다면 수돗물을 약하게 틀거나 보일러를 외출상태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계량기의 유리부분이 깨졌거나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24시간 동파상황실(043-252-5732)로 신고하면 된다.
이달 들어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건수는 23건으로 집계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