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첨단산업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한다

2023.12.19 17:38:53

청주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 조감도.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첨단산업 글로벌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만 23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오송과 오창지역이 국가 핵심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투자유치 달성액은 23조 907억원에 달한다.

시는 코로나19, 러·우전쟁 등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대기업 공급망 축소 등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임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 집중하는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첨단 유망기업으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청주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M15X △㈜LG에너지솔루션 △㈜아이에스동서 △심텍 △㈜동일알루미늄 △㈜셀트리온 △㈜이녹스첨단소재 △㈜스템코 △㈜충북데이터센터 △㈜LG화학 등이다.

이밖에도 최근 5년 간 청주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총 193곳으로 집계됐다.

협약 이행실적은 △설계중 65건 △공사중 26건 △가동중 80건으로, 실제 투자가 이행되고 있는 사업은 전체 대비 88.6%이다.

청주지역에 투자률 약속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는 올해 기업 경영안정자금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하고 이자보전 기간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는 기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최대 지급 금액으로, 장기적인 경기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는 2022년도 1천50억원에서 150억원 증액된 1천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여기에 신병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지난해 7월 구성하고 현재까지 102개 유망기업과 소통해 157건 고충을 해결했던 점도 기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기업유치에 더해 청주지역은 신성장산업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청주 오송이 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돼 오는 2029년 준공되고 이곳에는 K-바이오스퀘어도 들어선다.

오송은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위치한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로서, 전국 주요도시 고속철도와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도 인접한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주 오송철도클러스터 위치도.

ⓒ청주시
이번 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선정으로 청주가 대한민국 철도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오송바이오 클러스터에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상업·금융·창업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이 되면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함은 물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위치도.

ⓒ청주시
특히 오송은 지난 7월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전국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 지정이 결정돼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의 허브의 역할도 하게 됐다.

오송 지역 뿐 아니라 오창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위치는 오창과학산업단지, 2산단,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 나노테크산업단지 등 오창지역의 4개 산단이고, 면적은 442만평에 달한다.

이곳에선 △이차전지용 고에너지밀도 전극 및 전지 핵심 제조기술 개발 △혁신공정 기반 고기능 상용배터리 기술개발 △수요기업(LG에너지솔루션 및 에코프로비엠) 피드백 중심의 연구개발 등 최고급 이차전지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8기 1년 투자유치 성과를 발판 삼아 2024년에는 청주의 지리적, 교통과 물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도심을 살리고 미래의 성장중심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우리 청주시가 중심이 돼, 산업·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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