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명 이상 사업체 근무 종사자 64만6천 명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년전 대비 0.7% 증가
신규 채용 감소 축소·경기 불안에 입직·이직 감소
제조업 종사자 수 식료품 > 전자부품 순 많아
고물가에 실질임금 뚝 …명목임금과 월 38만6천 원 差

2023.11.01 17:46:48

[충북일보]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충북지역 종사자는 올해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64만6천 명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의 '2023년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90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명(1.6%) 증가했다.

충북은 1년 전과 비교해 5천 명이 증가했다. 증감률은 0.7%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충북의 입직자는 2만3천 명, 이직자는 2만 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입직자는 8천 명, 이직자는 7천 명이 줄었다.

입직률은 3.8%, 이직률은 3.3%로 지난해 9월보다 각각 1.3%, 1.1% 감소했다.

반면 전국적으로 입직률은 1년 전 보다가 0.1% 증가한 5.4%, 이직률은 0.3% 증가한 5.2%로 조사됐다.

충북에서 입직과 이직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신규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경기 불황에 따른 이직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제조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전국적으로 2만5천600명(0.7%) 증가한 374만7천 명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21만3천명으로 1년간 400명(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 제조업 종사자 수는 식료품(3만 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2만7천 명), 전기장비(2만6천 명), 화학물질·화학제품(1만8천 명), 금속 가공제품(1만7천 명) 순으로 많았다.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600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종사자 수를 자랑했다.

올해 1~8월 상용근로자 1명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명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91만6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만9천 원) 올랐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1명당 353만 원으로 오히려 1.6%(5만6천 원) 줄었다.

명목임금과 실질임금과의 차이는 38만6천 원으로 지난 2020년 1~8월 실질임금이 명목임금을 6천 원 앞선 뒤 격차가 점점 커졌다.

명목임금은 근로의 대가로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실제 지급한 금액을, 실질임금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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