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경제인들이 만든 희망의 티샷이었다. 충북 번영의 굿 샷이었다. 충북지역 경제 비상을 위한 만남이었다. 충북지역경제가 골프공처럼 쭉쭉 뻗어 나갈 것 같다. 멋진 대회였다.
*** 줄탁동시의 힘으로 함께 가야
13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끝났다. 30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충북일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했다. 충북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친목 도모와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방안을 찾았다. 지역발전에 힘을 주는 대회였다.
160명의 충북경제인들이 참가했다. 한 자리서 만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렸다. 통쾌하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골프로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까지 도모했다.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에겐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증정됐다. 경기를 마친 뒤엔 만찬이 이어졌다. 경제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했다.
같은 목표를 향한 이들이 만난 자리였다. 경영이라는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인들이 서로 힘을 얻었다. 인적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전체 보폭을 넓혀가는 기회로 만들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도 함께 했다. 경제인들은 테이블을 오가며 명함을 교환했다. 경영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대회는 화합의 장이었다. 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기업인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했다. 교류를 통해 서로 위기 극복 방법을 일깨웠다. 국가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서게 했다. 참가자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활동을 했다. 줄탁동시(·啄同時)의 힘을 이야기 했다. 서로에게 위안이 됐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이들이 만나 만든 지리였다. 아프리카의 오랜 격언이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당연하지만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잠시 빨리 가려 한다면 혼자 가는 게 편하다. 쉬운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불어 어울리지 않고 할 수 일은 별로 없다.
충북사회에 놓인 길은 험난하다. 멀고도 멀다. 과제와 장애물도 많다. 그 먼 길은 함께 해야 갈 수 있다. 다른 의견을 가진 다양한 모두와 함께 가야 한다. 영국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은 "인간을 구원할 유일한 방법은 협력"이라고 했다. 병아리는 줄탁의 조화로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난다. 사람도, 사회도, 경제도 다르지 않다.
*** 충북경제 건강하고 안전하다
경제인들을 위한 신바람 나는 자리가 펼쳐졌다. 충북일보 경제단체 골프대회가 행정과 기업의 오작교를 놓고 있다. 벌써 13년째다. 그러나 충북의 새로운 물결은 그냥 오지 않는다. 알 속의 병아리는 온 힘을 다해 직접 껍데기를 쫀다. 밖에선 어미닭이 껍데기를 함께 쪼아준다. 어미 닭의 배려다. '줄'과 '탁'의 인연이 맺은 힘이다. 기업과 행정도 마찬가지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기업이 하는 일을 도와야 한다. 온전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줘야 한다. 밖에서 껍데기를 쪼아주는 어미닭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협력해야 한다. '자기들만의 리그'론 어렵다.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 그래야 충북경제가 건강하고 튼튼해진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다. 충북일보 경제단체 골프대회 의미는 거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