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차전지 정밀금형 부품·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대표 여현국·이미연)는 최종 공모가를 1만7천 원으로 확정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19일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천 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78만7천111주 모집에 총 1천865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1만2천800원~1만4천500원)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으며 확약을 건 기관의 67.1%는 3개월 이상의 확약을 제시하며 유진테크놀로지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모가 결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178억 원으로 확정됐다.
유입 자금은 향후 생산 장비 투자·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 해외 자회사 설립 및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기계설비 투자, 초경 가공기술 고도화, 품질개선·프로세스 업그레이드, 공정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원활한 해외 사업 운영을 위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올해 중으로 마친 뒤 2024년 중으로 미국의 인디애나주와 조지아주에 사무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신성장동력으로 확장 중인 리드탭 사업의 생산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리드탭 월 생산량을 현재의 100만 세트에서 2배 늘어난 200만 세트로 증설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대량 양산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여현국·이미연 대표이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 오는 2030년에는 수요량이 3천647GWh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 추세와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6만2천371주로, 오는 23~24일 진행된다. 회사는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