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자금 보증이용 사상 최대치

2009.05.07 20:59:07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보증 이용이 이사철을 맞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천724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3월(4천387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3천316억원)에 비해서는 42% 증가한 수치로, 월 단위 공급 기준으로는 2004년 3월 공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다.

특히 4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천782억원으로 지난 3월(3천462억) 대비 9%, 지난해 같은 기간(2천699억원) 대비로는 40%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또한 지난 3월의 1만3천461명에서 4월에는 1만5천243명으로 1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1만1천415명)보다도 33%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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