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함께 주 5일 근무등의 영향으로 가족나들이와 취미활동을 겸할수있는 주말농장이 인기를 얻고있다.
"고구마, 상추, 쑥갓, 고추등을 직접 가족과 함께 재배해 먹으니 가족의 정이 더욱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경기불황과 이에따른 침체, 또 주 5일 근무제 확산등의 영향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와 취미활동을 겸할 수 있는 '가족농장'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30일 충북농협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운영중인 주말농장은 '채소류 주말농장' 21곳과 '주말과수원' 5곳 등 총 27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청원 10, 충주 5, 옥천 4, 진천 2, 영동 1, 음성 2, 괴산 1, 증평 1, 제천 1곳 등에서 운영된다.
충북농협은 지난 달 주말농장 운영과 관련해 참여자를 선착순 접수해 마감했다.
주말농장은 대부분 도시근교 농촌지역에 조성돼 가족단위 영농체험과 주말 자연속 여가 활동의 장소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농사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농장주인이 재배방법을 안내해 주고 기본 농자재를 공급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말농장은 지난 1일 옥천 이원(과림이농장)개장을 시작으로 지역본부 및 청주·서청주농협(11일), 청원 내수농협(15일), 진천 초평농협(18일), 괴산 장연사과농원(30일)등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주말농장 홈페이지(WWW.weeknfarm.com)를 개설, 각 농장별로 미니홈페이지를 갖추고 농장소개, 분양내역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마련하는 등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주말농장 분양가격은 33㎡(10평)기준으로 5~10만원, 주말과수원은 1주당 10~20만원 정도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문화 확산으로 주말농장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말농장을 조성해 도시민들의 여가 활동장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문의 229-1668)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