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후폭풍… 여행업계 '된서리'

안전 문의전화 수십통… 연기·취소 등도 잇따라

2009.04.30 19:30:37

해외여행 예약이 취소되는 등 'SI'(돼지 인플루엔자)파문이 도내 여행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김태훈 기자
멕시코에서 시작된 'SI'(돼지 인플루엔자)파문이 도내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아직 그렇게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중남미나 미국등의 여행이 취소되는 등 그 후폭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청주시 서문동의 한 여행사. 이 여행사에는 오전부터 중남미, 미국 등 여행과 관련한 문의와 취소 전화가 이어졌다.

전화의 대부분은 돼지 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사안들. 여행을 취소하는 전화가 주류를 이뤘고 여행에 대한 문의 전화도 계속됐다.

미국, 멕시코등에 이어 심지어는 일본, 중국, 유럽 등 아직 안전한 나라들 조차도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는 전화가 이어져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시작된 'SI'파문이 전세계로 확대되는 등 보도를 통해 이어지며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예약된 제주나 동남아등의 여행 취소가 적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여행성수기인 4-5월에 동남아, 제주도등 좌석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약이 몰린게 다행"이라며 "지난 'AI'(조류 인플루엔자)나 '사스' 때에도 이같은 취소사태를 겪어 내성이 생긴 여행업계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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