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창호수도서관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의 올해 하반기 첫 달성자로 선정된 김도영(7)군이 인증서와 메달을 들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한 유아독서프로젝트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사업이 올해 3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첫 달성자(20호)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은 취학 전 유아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독서 진작 프로그램이다.
1천 권을 완독한 아동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비롯한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 하반기 첫 달성자는 김도영(7)군이다.
이 사업에 지난 2021년부터 참여한 김군은 "1천 권을 다 읽으면 수여되는 금메달을 받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2년 전엔 혼자 책을 못 읽었는데, 지금은 혼자 읽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거꾸로도 읽을 수 있어 재미있고 신기한 '토끼와 거북이의 세계일주'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오창호수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만 11명의 아동이 '천 권 읽기'에 성공했다.
올해 첫 달성자 9호 김서아 양을 시작으로 △10호 차은성 △11호 김대현 △12호 김도담 △13호 유시아 △14호 유시진 △15호 장연욱 △16호 윤예성 △17호 윤이준 △18호 이하은 △19호 김민겸 아동들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까지 오창호수도서관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사업 누적 참여자는 535명, 누적 대출 권수는 8만7천325권이다.
이 프로그램은 5~7세 아동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창호수도서관을 비롯한 금빛·내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스티커북 수령 후 해당 도서관의 꾸러미를 대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연계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