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이 취약계층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홀몸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사업에 나선다.
군은 우유배달로 '어르신 안부를 묻는 똑똑한 우유배달'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부터 후원을 받아 지역 만 60세 이상 홀몸노인 11개 가구에 멸균우유를 지원한다.
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8.5%를 차지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 고독사를 방지하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참여봉사자가 매주 저소득층 홀몸노인 세대에 3차례에 걸쳐 우유를 배달한다.
문 앞에 우유가 쌓일 경우 봉사자가 관할 읍·면 복지팀에 즉각 신고하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이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노인의 건강 이상 유무 등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위험가구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더 촘촘한 괴산군 복지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