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매포중학교가 매월 운영하는 '세계음식 체험의 날' 에 인도 전통 복장을 한 급식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인도 음식을 배식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중학교가 매월 '세계음식 체험의 날' 급식 행사로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음식 체험의 날'은 월 1회 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대표 음식 또는 전통 음식을 제공·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를 알고 문화의 다양성도 이해하는 동시에 학생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급식 행사다.
지난 3월 미국 아메리칸 롱 핫도그를 시작으로 4월에는 베트남 반미샌드위치와 쌀국수, 5월은 중국 마라탕, 꿔바로우를 중식으로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급식 담당자인 김윤주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은 각 나라 전통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배식하는 이벤트를 하는 등 학생들이 여러 나라 문화를 익히고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은 인도를 주제로 정해 커리, 인도난, 탄두리 닭봉구이 등의 급식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직원들은 인도 전통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보는 등 교육 가족들에게도 인도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흥미를 높였다.
매포중 한 학생은 "여러 나라의 색다른 음식들이 내 입맛에도 딱"이라며 "한 달에 한 번 있는 세계음식 체험의 날 행사를 더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영양교사는 "처음 접해보는 낯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여러 나라 전통의상과 소품을 보고 즐겁고 신기해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뉴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