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향 부모 초청사업 4년 만에 재개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 16일까지 열흘간 추진

2023.06.07 15:19:16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가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다문화가정 베트남 고향 부모 초청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청남대를 방문한 베트남 부모와 지역 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가 다문화가정 베트남 고향 부모 초청사업을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추진한다.

이 초청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도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가족애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19명의 부모가 참석했다. 베트남 국영TV 프로듀서와 기자 등도 동행해 취재·보도한다.

이들 가족은 첫날 김영환 도지사의 환영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청남대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 케이블카 등을 방문한 뒤 지역 내 각자의 거주지로 이동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초청사업은 지난 2007년 다문화가족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시집온 지 5년이 지나도록 고향을 방문한 적 없다"는 베트남 여성 2명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도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회에 걸쳐 380명의 부모를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전대수 도협의회장은 "다문화가정 고향 부모 초청사업은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가 추구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와 베트남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다문화가정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을 방문한 베트남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충북의 산과 호수를 구경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마련해서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미래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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