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조합장 공금횡령 수사

2009.03.29 16:40:05

충북도내 모 공제조합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1월께 모 공제조합장이 다른 사업조합 시·군 지부장 12명에게 100만∼600만원씩 모두 2천100만원을 기존 계좌가 아닌 다른 통장으로 입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 돈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조합으로부터 예산집행내역 등의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당사자는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상태"라면서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본 뒤 사법처리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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