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상가만을 골라 수십여 차례에 걸쳐 절도짓을 벌인 A(2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8일 오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의류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현금 7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택배회사 직원인 A씨는 의류점, 문구사, 대형 횟집을 돌며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의 경우 업체 직원이 출동하는데 3분 이상 걸리는 점을 이용해 1∼2분 사이에 범행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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