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매각설과 관련해 청원군 현도공단내 OB맥주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OB노조는 그동안 인수시 고용 및 단협 내용 계승과 매각에 따른 이익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 사업장과 연계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측은 사측에 제시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롯데그룹 등 우선협상 대상자 기업실사 저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6일 부분파업을 벌인 뒤 추이를 지켜보며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OB맥주 최대주주인 인베브는 지난해 미국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를 52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OB맥주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