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경환(58·사진) 충북기업진흥원장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업진흥원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연 원장의 재선임을 의결했다.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연 원장은 이번 재선임 결정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총 2년 6개월간 원장으로 재직하게 됐다.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지침에서는 기관장 연임 기준은 성과계약, 경영실적 평가 결과 그 실적이 우수한 경우 연임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 원장은 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기관장 평가 S등급(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기관 또한 2년 연속 A등급(우수 등급)을 받았다.
연 원장은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비를 2019년 110억 원에서 2021년 241억 원으로 219% 증가시켰고 정규직 정원을 25명에서 40명까지 증원해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에도 힘쓴 것으로 평가됐다.
청년 일자리 확대·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청년지원부 신설,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 등 조직 개편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책임경영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가족친화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자원봉사단을 창설해 매년 2회 이상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연 원장의 연임으로 인해 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아질 것"이라며 "6개월만 연장한 것은 차기 지사에게 임용권을 부여해 향후 민선 8기 새로운 도정철학과 기업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원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임기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