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영농비 부담 준다

충북농협, 사료·시설원예자재 등 가격 인하

2009.02.09 19:59:34

충북농협(본부장 이강을)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해 화학비료, 사료, 시설원예자재 등 주요 영농자재의 공급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충북농협은 9일 경기침체로 어려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학비료 4.3% ▲사료 5% ▲하우스용 필름 6.3%, 파이프 6.7% 등 자재가격을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화학비료 요소는 20kg 1포 당 작년 하반기 20만700원에서 1만4천450원으로 30.1%, 축산물 생산비의 70%를 차지하는 사료는 평균 5%(1kg당 25원), 비닐하우스용 삼중 EVA필름은 1kg당 4천780원에서 4천400원으로 7.9% 인하된다.

충북농협은 이번 영농자재 공급가격 인하 조치로 농가는 올 한 해 동안 약 1천200억원(화학비료·시설원예자재 534억원, 사료 660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농협은 올해 농업인 비료 구입분에 대하여 총 2천360억(정부 1천508억, 농협 692억, 남해화학 등 업계 160억)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전년도 가격 대비 올해 비료 가격 인상분의 약 80%가 보전된다.

정부와 농협은 또한 화학비료의 사용량 절감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유기질비료 1천218억원(전년 대비 58억원 증가) ▲토양개량제 814억원 ▲'푸른들가꾸기' 종자 26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경감을 위한 특별 사료구매자금을 지난 해 1조 5천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1조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농가가 부담하는 이자는 올해에만 총 1천166억원(정부 954억, 농협 212억)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농협은 농약가격에 관하여 업계에서 환율 상승으로 36% 이상 인상할 것을 요청하는 가운데 농업인 부담경감을 위해 인상폭을 업계 요구 수준의 절반가량인 평균 18%로 정했다. 농협은 농약가격을 최근 7년간 인하 내지는 동결해왔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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